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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분리불안 원인과 증상 및 치료 - (직접 경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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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분리불안 원인과 증상 및 치료 - (직접 경험)

구미정워리 2024. 4. 2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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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에 큰 고민이 바로 '분리불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로 인해 일상생활과 이웃분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근무시간을 줄이거나 애견유치원을 보내는 등분리불안을 어떻게 고칠까?라는 고민이 깊어지셨을 겁니다. 저희 집 강아지들도 분리불안 있어 이웃주민께 피해가 있었고 좋아지는 과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고쳐지지는 않았지만 효과가 있어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강아지가 보통 주인과 떨어져 있을 때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끼는 상태를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많은 강아지들 사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문제이며 관리와 훈련을 통해 어느정도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분리불안 원인

  • 강아지가 주인과 지나치게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주인 없이는 일상생활을 힘들어하는 경우 
  • 이사, 가족 구성원의 변동, 주인의 일상 스케줄 변화 등 주변 환경에 큰 변화가 생겼을 때 
  • 유기견이였거나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던 경험이 있는 강아지들에게 나타나는 증상
  • 어린 강아지였을때부터 다양한 사람들과 다른 환경에 제대로 노출되지 않아 적응력이 낮아지는 경우

분리불안 증상

  • 과도한 짖음 및 하울링을 할 수 있습니다. 주인이 외출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이면 강아지는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되며 떠난 직후부터  우는 경우가 많은 편이며 그 이후에는 문틀이나 가구 같은 물건들을 뜯거나 파괴적인 행동들을 보이게 됩니다. 평소 배변 훈련이 잘 되는 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집안에서 배변 활동을 아무 곳에서 하는 행위들도 발생하게 됩니다.

분리불안 극복 방법

  • 짧은 시간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홀로 있는 시간을 늘려주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현관 밖으로 나가서 10초 있다가 들어오는것부터 시작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려주면서 익숙해지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들어와서는 강아지를 바로 만져주거나 이뻐해 주는 게 아닌 모른 척 무심하게 행동을 해주시고 옷 갈아입기 등 내 할 일이 끝난 후 예뻐해 주시는 게 포인트입니다.
  • 강아지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시는게 중요합니다.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인형 등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시는게 좋으며 켄넬(하우스)이라는 공간을 새로운 안식처라고 인지 할 수 있게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 외출 전에는 강아지와 놀이를 해주시거나 산책을 해주시는게 분리불안을 어느 정도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긴 시간이 아닌 짧은 20분 ~ 30분이라도 가볍게 산책을 해주시면 강아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좋습니다.
  • 위에 방법들로도 개선이 어려운 경우에는 행동 전문가나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포함됩니다.
  • 집에 있을 때 강아지를 너무 예뻐해 주시거나 찾아가서 만져주는 행동들은 하지 말아 주세요. 주인이 불렀을 때 만져주고 예뻐해 주는 것에 익숙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저희 '구미'는 분리불안이 심한 편입니다. 대형견이다 보니 하울링이나 짖음이 작은 강아지들에 비해서 소리도 큰 편이고 울리는 경우가 많아 행동 전문가를 통해 교육도 했었고 유튜브 영상을 보고 노력도 해봤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100% 고쳐졌다고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효과를 봤던 것 토대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외출 1시간 ~ 2시간 전에 외출복을 미리 꺼내 놓습니다. 내가 나간다는 것을 인지시켜준 후 산책을 1시간 정도 해주고 들어옵니다. 그 이후에는 강아지에게 모든 관심은 내려놓고 단호하게 행동들을 해주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 외출 30분 전에는 유튜브 강아지 영상을 틀어놓고 내가 아닌 영상으로 관심을 갖게 해줍니다. 물론 중간에 저에게 오기는 하지만 '나가', '다리로 밀치기' 등 해주면서 주인과의 거리를 떨어트려 놓습니다.
  • 외출 전까지는 절대로 만져주거나 말을 걸어주는 행동은 금지이며 주인분께서 서두른다고 허겁지겁 움식이시면 강아지 또한 흥분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차분하게 행동과 걸음을 해주셔야 합니다.
  • 현관문을 나갈 때도 그리고 문을 닫을 때도 단호하게 행동을 해주셔야 됩니다.

저는 이 과정들을 통해 총 8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짖거나 하울링 하는 모습을 하지 않는 걸 확인했습니다. 물론 강아지 성격에 따라서 효과가 나올 수도 있고 시간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출 전만큼은 강아지에게 무관심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행동들을 해서 바로 좋아진게 아닌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고 '현관 밖에 나가서 10초'라는 훈련부터 지속했기 때문에 좋아졌습니다.

 

많은 주인분들께서 힘드시겠지만 과정이 있어야 결과가 있습니다. 조금씩 노력하시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분리불안에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 답장 해드릴테니 적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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